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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휴일2011.03.11 13:13


 
개학하고 어제 거의 첫 수업이었는데 늦은밤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졸리운게 아니라 눈이 더 커지고 귀가 막 더 잘 들리더군요.
수업 마치고나니 학생들이 "아오 피곤하다.""너무 졸려서 아무것도 안들리더라" 하소연 하는데

"흥! 난 니들과는 달라!!!"  이러면서 뭔가 큰 깨달음이라도 얻는 느낌에 뿌듯했답니다.



학교수업 마치고 집에 오면 11시가 넘는데 그 다음날 아침에는 일어나는게 힘들어서 머리를 안 감고 조금 더 잘까말까 망설이다 "그래.. 이틀째니까 괜찮아." 이러면서 안 감고 회사 간 날이 더 많았던듯.
그러나 며칠전 머리를 3센티 정도 잘랐으니 빨리 마를것같다는 계산으로 오늘은 머리를 감는쪽을 택했더니 역시 기분이 상콤발랄하니 날아갈것같네요.하하하흠하하하. 


여러가지 계획에 비추어볼때 이번 학기가 아마 가장 어려운 고난의 학기일듯한데 스티브잡스가 스탠포드대 졸업 강연에서 "하루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인것처럼 살아간다면 언젠가 당신의 분명 올바르게 살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한 명언을 되새기면서 보내야겠어요.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영감과 함께 용기,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스티브잡스의 건강을 잠시 빌어봅니다.


지난학기에도 매 수업때마다 월요일 점심을 굶게 만든 능력자 과목이 하나 있었는데.
이 과목은 조금의 배려도 없이 매주 한개씩의 영어 아티클로 주말여행은 커녕 어딜 놀러가지도 못하게 만들어 답답함과 함께 한 학기동안 잔뜩 심리적 쪼그라듬을 실감하게 해준 과목이었지요. 과제 발표 준비가 만만치 않아 이 과목을 선택한 것을 가끔 후회하기도 했지요. 그러나 이만한 내공을 가진 수업을 하는 교수님을 만나는 일은 여간해서는 갖기 힘든 행운이기 때문에 다음학기에도 이 교수님의 다른 과목을 꼭 들어야겠다는 결심은 매 수업때마다 하게 됩니다.

이번학기에 그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뭐 등록금 아깝지 않네...할 정도의 수업이 한과목은 있는것같아 학교 다니는 보람을 느끼게 될 듯 해요.


동굴이야기 하다 엉뚱한대로 샌듯하네요. 아.. 배고파. 오늘은 일부러 동굴에 한번 들어가보려고 점심을 건너뛰려고 했더니 왜 밥 안먹냐? 다욧하냐?는 동료들의 괴롭힘에... 하는수없이 샌드위치 사러 나갔다 왔는데 며칠 전 점심 때 동료들과 함께 갔던 세븐스프링스가 또 생각나네요. 세븐스프링스는 샐러드부페로 직장인근에는 두 군데가 있는데, 광화문점과 종로점. 두 군데 모두 가봤지만 광화문점이 더 알찬 메뉴가 많은 것 같네요. 제 직장 동료들은 미식가인데다 양으로 승부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저랑 찰떡궁합이죠. 살 빼야 한다는 사람은 없고, 다들 "살 좀 쪄야겠다"는 얘길 듣는 이들로 구성된 우리 팀. 서로를 위해 다행인듯.

아래 사진은 아직 점심을 못드신 분들을 위해 투척~
얼마전에 종로의 이름은 잘 기억 안나는 유명한 베트남쌀국수집에서 먹은  점심.
이집은 호아빈보다는 급이 한수 위인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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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는 동굴 대신에 아마도 제주 올레를 외칠것같습니다.
올레~! 올레~!

항공권 끊고 싶은데 직장에서 4월초까지는 휴가 자제령이 떨어져서 곤란한 지경.ㅎ
그러다 4월중순에는 중간고사 있을테고 늦봄에나 제주 올레를 외칠 수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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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바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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