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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감성사전2014.04.12 11:07

 

상대의 미래를 간파하는 힘 - 스냅(매튜 헤르텐슈타인)을 읽으면서 든 생각.

 

우리는 그동안 내면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으나 내면을 채우는만큼 외면도 분명히 중요하다는 사실.

특히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거나 지지를 받아 영향력을 행사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외면도 잘 가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외모로 판단하지 않는 사람들은 오직 천박한 사람들 뿐"

- 오스카 와일드 -

 

 

 

 

Posted by 아바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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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그 사람이 얼마나 아플까 하고

그 사람이 되보려는 것.

 

우리는 평소에는 나에 대해 주관적이고, 타인을 객관화하지.

 

그러나,

우리가 사랑에 빠지면 주관적이었던 나를 객관화시키고,

내가 사랑하는 상대를 주관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런게 사랑.

사랑이지.

 

 

 

Posted by 아바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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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관계는 적게 혹은 많게 다 하자가 있는 거야.

 

중요한 건 내가 그 사람한테 주인공으로 서느냐 하는 것이지.

 

사랑이, 우리의 존재감을 일깨워준다.


너라는 사람의 취향이나 어떤 특정한 성격은
너를 설명하는 백가지 규정 중 하나야.
너는 수백, 수천 가지의 너를 만드는 요소들을 가지고 있어.


누군가가 너를 아끼고 사랑함은 그걸 다 껴안는것이고
그 많은 부분이 같은 기쁨으로 공유될 때 서로 사랑하는 거야.

 

 

 

Posted by 아바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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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하는 시간을 공감하고 같이 누릴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게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관건이다.


일, 사람, 예술.. 무엇이든지 나를 가장 꽃 피우게 하는 것 중에서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는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나타내는 지표인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확인해야 나를 안다.

그랬을 때 비로소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다.


 

불어오는 미풍, 운동하며 흘리는 땀, 심장을 울리는 오페라, 감동에 격해져서 흘리는 눈물, 강렬한 태양, 눈부신 바다, 예쁜 플레어 스커트 입고 걷기, 낭만으로 빠져들게 하는 인상주의 화가들의 스토리와 작품들, 플라멩꼬 추는 무희의 뜨거운 열정...     

 

Posted by 아바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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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이유는,

타인에게서 비로소 찾을 수 있다.

 

우리는 왜 사는가?

그 이유는 타인일수도 있고, 동물일수도 있고, 좋아하는 오페라일수도 있고, 그 무언가일수도 있다.

 

내가 돌볼게 있으면 내가 사는 의미가 있다.

내가 아끼고 좋아하는 것 하나만 있어도 내가 사는 의미가 있다.

 

겨울에 하늘에서 내리는 눈발 하나가 내 삶의 의미가 될 수도 있는거야.

 

내 곁에 내가 볼돌게 있거나 사랑하는 이가 있거나

나를 사랑해주는 이가 있을 때 그게 내 삶의 무게인거야.

아주 절실하게 좋아하고 사랑하는게 있으면 우리는 사는거야.

 

내가 상대로부터 사랑받는 깊이는 잘 모를수도 있지만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그 깊이감은 제일 확실한거야.

 

내 감정을 투사하는 대상이 있을 때 내 삶의 의미와 무게를 찾을 수 있는거야.

 

그게 사는 이유이고, 사랑하는 이유인거야.

사는 이유는 나에게서 찾는게 아니라 타인에게서 비로소 찾을 수 있는 거야.

 

 

 

<성 가족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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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바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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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진 욕망의 특징은,
금지되면 판타지가 커진다.

 

적절하게 욕망이 충족되면 몸 외의 다른 가치가 보인다.

 

중요한 건
내가 행복하냐 불행하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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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에 문제가 생기면 몸으로 가고,

몸에 문제가 생기면 정신으로 간다.

정신의 힘을 강화시키는게 낫다.

 

몸은 세계와 연결되는 수단이자 도구이다.

몸은 세계에 개방되어 있다.

 

반면에 정신은 폐쇄적이다.

정신은 보수적이고, 과거적이다.

 

"선택은, 단점을 껴안고 장점을 버리는 것이 진짜 선택이다."

 

나같은 범인이 상대를 선택함에 있어 단점을 껴안고 장점을 버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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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바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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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걷는 것이 백조같고 우아하다는 상대의 한마디에

내가 우아하고 사랑스럽게 의식된다.

모든 자기의식은 타자와 매개되는 것이다.

타자가 매개되지 않는 자기의식은 없다. 그래서 나쁜 타자를 만나는 건 비극이다.

 

좋은 사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이유는

나를 사랑하게 만드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해 주니까.

우리가 내 헛점을 자꾸 건드리는 사람을 싫어하는 이유는

그 사람과 만날 때마다 나를 부정하게 되니까.

 

하지만, 나를 칭찬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그 의식으로 나를 돌아보게 된다.

 

사랑받아야 내가 나를 사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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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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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홍콩시내로 들어가는 지하철이었던가 버스였던가? 기억이 어디간거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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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바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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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감성사전2012.04.20 15:51

 

예술을 사랑하십니까?

그렇다면, 음악과 미술 중 어느쪽에 더 감명을 받나요?

 

저는 음악쪽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특히 오페라를 사랑하다못해 생각만해도 가슴이 절절해지는데요.ㅠㅜ 너무 감성적이야.

'오페라'라고 하면 '여행'이라는 단어를 들을때만큼이라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가슴이 쏴~해져오는 느낌.

 


4월 19일.
'나비부인' 공연 첫날에 예술의전당에 갔습니다.


음... 오페라극장에 오면 나도 뭔가 예술을 향유하는 사람이 된 듯한... 느낌이 들어 막 들뜬다고 해야 할까요?

 

 

나 혼자 가기 뭐해서 부처에 근무할 때 초반에는 앙숙으로(왜그랬을까?ㅋㅋ), 나중에는 서로의 진가를 알게 되어 무~지무~지 친해진 언니를 초청했더니 언니 하는 말 "어머~ 여기 오랜만이다. 거의 1년만에 오나.. 예술의 전당에 그것도 오페라 보러 오니까 뭐 내가 상류층이라도 된 듯한 느낌이 들어. 너무 좋다. 호호호."  저는 이 말에 빵 터졌습니다.ㅋㅋㅋ

 

 

 

 
오페라 '나비부인'은 토스카, 라보엠과 더불어 푸치니의 3대 대표적인 오페라로 워낙 유명한 곡이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곡 중 하나이고 또 그만큼 많이 공연되는 작품 중 하나인 '나비부인'


오페라의 대사가 이렇게 깨알같이 주옥같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무대연출, 조명연출.. 어쩜 그리 하나하나 섬세하고 와닿던지.
특히 쵸쵸상 역할을 하는 배우의 섬세한 몸짓들에 왜 가슴이 쓰리고 아프던지... 감정이입이 되어 눈물까지 쏟았습니다.

 

제1막은 나가사키 언덕 위의 집인데, 삼양라면의 나가사키짬뽕이 번뜩 떠올라서.. 내심 미소지었고 1막은 좀 지루한 감이 있었으나 2막이 백미. "명예로운 삶을 못 살 때에는 명예로운 죽음을 택하겠다."며 단도로 자결하는 쵸쵸상을 보며 한편으로는 어떤 명예를 말하는걸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답니다.

 

 

<줄거리>


제1막 나가사키 언덕 위의 집
미국 해군중위 핑커톤은 결혼중매인 고로의 소개로 아름다운 일본 아가씨, 나비부인을 만나 사랑하게 된다. 그녀는 아버지가 죽어 기울어진 집안을 위해 게이샤가 된 15살의 꽃다운 아가씨. 나비부인은 친척들의 비난을 무릅쓰고 개종까지 하며 새로운 삶의 희망에 부풀어 핑커톤과 결혼을 한다. 결혼이 시작될 무렵 승려인 숙부의 소동으로 친척들이 다 돌아간 뒤 저녁노을 속에서 핑커톤과 나비부인은 사랑의 2중창을 부른다.

 

제2막 1장 나비부인의 집 안
그러나, 핑커톤에게는 그녀와의 사랑이 일시적인 불장난에 불과하였고 이를 경고하는 영사의 충고를 무시하고 귀국하여 미국인 케이트와 다시 결혼한다. 3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그를 손꼽아 기다리며 절개를 지키던 나비부인은 드디어 핑커톤의 배가 입항한 사실을 알게 된다. 나비부인은 사랑의 승리라고 기뻐하며 밤새워 그의 방을 꽃으로 장식하며 그가 오기를 기다린다.

 

제2막 2장 나비부인의 집
나비부인과의 만남을 피하던 핑커톤은 나비부인이 아들을 낳았다는 말을 듣고 결국 케이트와 샤플레스와 함께 찾아온다. 순수한 나비부인의 사랑을 알게 된 핑커톤은 이별을 고하는 아리아를 부르며 괴로워한다. 나비부인은 케이트가 아이를 키우고자 한다는 말을 전해 듣고 모든 것을 단념하고 아버지가 물려준 단도에 새겨진 “명예로운 삶을 못 살 때에는 명예로운 죽음을 택하겠다.” 는 문구를 읽으며 자결한다. 이를 발견한 핑커톤은 나비부인을 외치며 죽어가는 나비부인 옆에 무릎을 꿇는다.

 

- 줄거리 출처: http://movie.daum.net/play/detail/description.do?playId=35239

 

 

 

Posted by 아바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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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감성사전2011.03.12 23:51

오래전에 봤던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첫사랑이 가장 기억에 오래도록 남고 또 아름답게 기억된다고 한다.
영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눈물을 폭포처럼 쏟아냈는데, 
<냉정과 열정 사이>는 영화를 보는 동안 간간이 눈물을 훔쳐야했다.
영화를 보면 쓸데없이 눈물이 많아지는것같다.

나는 멜로 영화에 약하다.
마치 내가 영화의 주인공이라도 된 기분에 지나치게 감정이입이 되기 때문이지.
살면서 수 많은 사람이 스쳐지나가지만 살아가는 동안에 그 중 내 마음이 닿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특별히 운이 좋지 않다면 평생 한두명 정도이지 않을까?


나의 20대는 너무도 해맑고 순수했으며 내가 가진 열정을 쏟아냈기에 나는 지금도 가끔 그 시절이 그리울 때가 있다.

사랑할 땐 사랑을 몰랐지. 당연하게 주어지는 것인줄 알았으니까.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
이탈리아와 일본을 배경으로 한 젊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이다. 

20대초반에 만나 사랑에 빠진 젊은 연인들이 사소한 오해로 헤어지고 난 뒤
각자 다른 인연을 만나서 지내다 다시 만난다는 어찌보면 진부한 스토리이다.

하지만, 애틋한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 진부한 영화에서 자신의 첫사랑을 떠올리며 추억하게 될거다.
이 영화에서 쥰세와 아오이는 결국 다시 만나지만
현실에서의 인연은 한번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이 차이랄까.

그래서 주어진 현실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고 만남을 더 소중히 여겨야 하는 것 같다.

Posted by 아바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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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감성사전2010.12.05 17:33
오래전에 페르시아왕자라는 게임이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추억의 게임 페르시아왕자.
페르시아왕자 게임은 테트리스, 투맨, 원시인과 더불에 제 청소년기와 함께 했던 친구(?)같은 존재.

내용은, 왕자가 공주를 구하기 위해 처음에는 빼빼 마른 적들을 물리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죠. 
그 다음에는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뚱뚱이들을 물리쳐야 하는데 이들이 고난도.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적들은 점점 더 뚱뚱해지고 힘도 쎄져서 상대하기 힘들어졌던 내용.

 
인디애나존스 본지 오래되서 잘 기억이 안나지만 그것보다 더 두근두근하며 봤던 페르시아 왕자.
거대한 제국을 건설한 신비의 나라 페르시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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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다음 영화>


페르시아는 1935년까지 서구에서 이란을 부르던 말이다. 이란의 옛 왕국을 일컫는다.
페르시아라는 말은 수세기 동안 주로 서구에서 사용해왔으며 그 기원은 과거 페르시스로 알려진 이란 남부지역에서 유래한다. 페르시스는 파르스(Pārs) 또는 파르사(Parsa)라고도 불렸으며 현재는 파르스(Fars)라고 부른다. 파르사는 BC 10세기경에 이 지역으로 이주해온 인도유럽어족 계통의 유목민들을 가리키며 파르사인들에 대한 기록은 BC 844년 아시리아의 왕인 샬마네세르 3세가 편찬한 연대기에 처음으로 나온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아케메네스 왕조(BC 559~330)가 영토를 확장하며 페르시아 지역을 다스리던 시절에 이란 고원에서 처음으로 페르시스의 거주민들과 접촉을 했다. 고대 그리스인들뿐만 아니라 다른 서구인들도 점차 이 페르시스라는 말을 이란 고원 전체를 지칭하는 말로 널리 사용하게 되었다. 이란인들은 그들의 조국을 가리켜 항상 '아리아인의 땅'이라고 부르고 있다. 1935년 이란 정부는 국호를 페르시아 대신 이란으로 불러주도록 요청했다.


<페르시아 관련 내용 출처 :위키피디아>
Posted by 아바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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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 입장권에 은백색 매직펜으로 쓰여진, 나래짓하는 사인 유진 박.     

음악은 마을을 열게 하고 내 혼을 순수하고 자유롭고 기쁘게 합니다. 그래서 불확실성에 쫓겨 불안초조하거나 무기력한 우울에 빠질 때 음악을 들으면 어느새 평정해집니다.
혼이 살아 숨쉽니다.

그런 음악을 하는, 어리숙하고 바보같이 보이는 음악가 유진 박.
그를 생각하니 조여졌던 얼굴의 신경줄이 느슨해집니다.

한 2년 전 어느 밤, 티비에서 그를 만났습니다. 힙합바지에 특수제작한 전기바이올린을 가지고 놀더군요.

비올라현과 첼로현 한줄씩을 덧보태어 음폭과 음색을 광활하게 펼친, 야한 바이올린을 한몸인 양 안고 노는 그는, 내겐 한 마리 새였습니다. 열정 그 자체를 잊어버린 열정, 무아의 얼굴로 폴짝폴짝, 동당동당, 비척비척, 현과 함께 나분대는 그의 음악은 마치 밀밭 위를 달리는 바람 같았습니다. 내 마음이 광막한 하늘을 날으는 새가 되고 푸르디 푸른 바람이 되어갔습니다. 매료되었죠. 신성을 만난듯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얼빠진 듯한 순진무구한 얼굴과 연주를 직접 보기 위하여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때는 오게 마련입니다. 그의 연주회에 날듯 찾아갔죠.

유진 박은 흐물흐물, 건들건들, 물결처럼, 폭풍우를 뚫고 가듯이, 넋을 던지듯이 얼터너티브 재즈의 세계로 청중을 끌고 가더군요. 그러다가 아드 리비툼(즉흥연주)으로, 이전에 한번도 경험한 적 없는 음률의 나라로 청중을 집어던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선율의 나라는 낯설지 않았습니다. 연주하는 그와 음악과 사람들이 똑같이 저절로 이해하는 세계였으니까요. 그의 음악은 고독하고 안정감이 없는, 그러면서도 그 속에서 끊임없이 뭔가를 목마르게 갈구하는 현대인을 위무했습니다.

혹자는 -대부분 과거지향적인 기성세대들- 그의 연주를 시끄럽고 광적이어서 소음 같다고 말하기도 하죠. 하지만 말입니다.
음과 속도와 단절의 현대환경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떤 음악이 일체감을 준다고 생각합니까? 빠르게 달리는 생활 속에, 핑핑 변화하는 생활리듬 속에 활동하는 현대의 젊은 지성들에게 바네사메이가 우상일 수 있는 게 이해 불가능합니까? 이 시대를, 현대인의 심중을 가장 잘 표현했기에 공감하고 즐기고 환호할 것입니다.

음악은 마음속 언어를 가장 잘 표현한다 했습니다.

고전음악이란 것도 수많은 편곡을 거쳤더군요. 시대, 상황, 사람들에게 쉽게 이해되고 공감되도록 편곡되어 유행음악이 되고 유명한 고전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가장 성스럽다는 바하의 음악도 대부분 부조니가 편곡하여 우리에게 익숙해진 것입니다. 베토벤은 민중 속에 떠다니는 유럽 각국의 민요들을 150여 곡 편곡하여 고전음악으로 성숙시켰습니다.
음악은 그렇게 하여 사람과 친숙해집니다.

바이올린 천재라고 극찬받는 유진 박은, 고정관념일 수도 있는 고전음악 우월주의를 허물었지요. 음악세계의 여러 경계선을 바수었죠. 그는 20세기 말의 젊은 음악가이고, 그와 동시대인인 수많은 젊은이들을 잘 표현하고 이해하고 이해받는 음악가입니다. 그들은 한 마음 한 혼으로 교감하고 있습니다.
젊고 빛나고 무한히 창조적인 두뇌와 감성을 지닌 그가 어떻게 고전에만 매여 있겠습니까? 나날의 삶터가 낭만주의시대처럼 전원적이지도 않으며 음풍농월적 감성만으로는 현대와 현대인을 설득하고 위로하기엔 역부족입니다.

그의 음악은 가슴의 답답하고 단단한 통증인 응어리를, 전자파가 되어 바수어 해체시킵니다. 'Another day', 'Make it real','Secret'은 관중을 순수하게 풀어놓아 주었습니다. 'Star'. 둥둥둥둥 북소리와 어울어진 'We all feel it'이라는 신음 같은 독백과, 둔탁하면서도 화려한 6현바이올린의 조화는 별읠 정기를 한껏 들이마시게 했습니다. 변화무쌍하고 기교적인 바이올린 현음과 본능적이고 성적인 타악기의 단순반복적 리듬의 조화는 인간의 양면성의 조화였다고 할까요.

열서너살 적에, 정적인 마음으로 부르곤 했던 죠지 거쉰의 'Summer time'을 유진 박이 얼터너티브 재즈로 편곡하여 들려주더군요. 마치 현대인의 고독과 헝클어진 머릿속이 쨍하니 파열음을 내며 부서져버리는 것 같더군요. 비로소 바깥과 단절된 내면의 소리들이 숨을 쉬는 것 같은 경이를 느꼈습니다.

악기는 인간이 만들었지만 그 음악소리는 신이 만들었다고 유진 박이 말하더군요. 그렇습니다. 음악소리는 신처럼 무한히 자유롭고 창조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데요. 음악은 영혼의 소리입니다. 산야에서 자유로이 자라는 나무여야 합니다. 내 혼도 그러기를 바랍니다.

여섯줄 혹은 다섯줄짜리 바이올린. 그 악기를 통해서, 유진 박에게서 돋아나는 음악은 끊임없이 갈구하는 혼의 자유이며 가슴에서 솟아하는 삶의 사랑입니다. 그 자유와 사랑을 타인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서로에게 큰 축복이라고 절로 느껴졌습니다.

나는 유진 박이 말하는 영혼의 언어, 신성을 들었고 그리하여 나를 이해받고 위로받은 양 조용한 기쁨이 피어올랐습니다.
달빛을 장감장감 밟으며 유진 박의 사인을 들고 돌아오는 길은 깨끗했습니다. 하이얀 쉬폰의 치맛자랏을 펄럭이며 바람 속을 걷듯이 신비롭고 아름다웠습니다.

1998. 도욜 김용옥의 틈





 
Posted by 아바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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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2012.03.01 16:14 [ ADDR : EDIT/ DEL : REPLY ]




때로는 폭풍처럼, 때로는 천진난만하게, 그리고 심금을 울리는 슬픈 멜로디. 주체할 수 없는 상상력과 자유로움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 유진박.

클래식, 재즈, 록과 펑크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의 대가.

틀에 박힌 음악보다 즉흥연주를 즐기는 자유분방한 천성 탓에 줄리어드 음대에 들어간 뒤 특수 제작한 전자바이올린을 들고 클래식이 아닌 팝과 록 등으로 외도를 했던 유진박.

클래식 음악은 책 읽는것같아 하고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재즈를 하게 됐다는 유진박.

유진박씨의 한국최초 무대였던 KBS열린음악회부터 미국에서 연주하던 자유분방하던 10대 시절의 모습과 그외 다양하고도 힘찬 멋진 연주들을 모았습니다.

한국최초 공연이었던 KBS열린음악회에서 과시한 그의 자유로움과 열정. 특히 엄청난 속주 후 클라이막스에 이를 때 그의 표정이란.

그는 무거울 수 있는 공간에서도 청중과 호흡하면서 온몸으로 연주하는 전달력도 뛰어난 연주자입니다.

성인이면서도 순수의 결정체같은 사람. 혹자는 유진박씨가 모성을 자극하는 뭔가가 있다고 하네요. 풉.. (저도 동감)

무대 위에 서면 흥에 겨워 자신이 느끼는 느낌 그대로를 연주하는 다분히 감성적이고 섬세하면서도 반면에 야생마같은 유진박씨의 환상적인 즉흥연주도 감상하세요.

그가 온몸으로 보여주는 힘찬 연주를 꼭 다시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유진박씨가 과거 얼마나 멋진 연주를 했는지 많은분들과 같이 감상하고 싶어서 올립니다.
혹시 저작권에 위배되는거라면 제게 꼭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신고당해서 잡혀가고 싶지 않아요.ㅠㅠ 


First concert in Korea


Classical Music / Eugene Park - See Eugene 8/12-14 at the Village Underground


독보적인 몰입과 애드립. 그야말로 온몸으로 연주를 즐기고 있다.
장발, 펑크, 빡빡 밀어버린 대머리, 모범생 머리 등 다양한 헤어스타일과  에너제틱한 연주 모습.
같이 연주하는 다른 연주자들과의 환상적 호흡이 관전 포인트

"A man, New York Press called the cult-like figure in MacDougal Street (A street in Greenwich Village New York).
A man, Time Magazine called the most significant artistic prospect in latter half of 20th century.
A man, Nobel Organization called the only hope our civilization has to survive nuclear holocaust.
Ladies and Gentlemen. This is Eugene Park!"  

"뉴욕 프레스가 선정한 맥 더걸가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에 있는 거리)의 우상인 남자!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말에 가장 뛰어난 예술적 가능성이 있는 남자!
노벨재단이 선정한 핵의 대파괴를 극복하고 생존해야하는 우리 문명의 유일한 희망!
신사 숙녀 여러분- 유진 박입니다!"

 
zigeunerweisen
 
Spring sonata
 
Hora Staccato&Flight of the Bumblebee
 
In the mood
 
Black Magic woman - 보컬도 함 <키스를 부르는 입술과 자유스런 몸놀림>
 
Labamda
 
사랑을 위하여 선율이 아름답다는 말을 실감하게 해 주는 그의 연주곡. 초반의 실수도 멋진 미소로 날리는
세련된 무대 매너와 쇼맨쉽을 갖춘 아티스트. 그리고 온몸으로 연주하는 풍부한 감성을 갖춘 유진박.
그의 이런 모습을 다시 볼 날을 기대합니다.

arpegione
 
William Tell 서곡


Sweet Dream
<음악과 몸짓으로 하는 소통이 행복한 유진박>
 
My heart will go on

서울팝스오케스트라협연 (2002년 12월)
첫번째 곡 Dark Eyes, 두번째 곡 Putting on the ritz
무대위에서 흥에 겨워 필대로 연주하는 야생마같은 유진박. 6분부터 도리질 시작.
무거울 수 있는 공간에서도 청중과 호흡하면서 온몸으로 연주하는 전달력도 뛰어난 연주자. 

미국, 영국 친선공연
클래식, 재즈, 록을 넘나드는 크로스오버의 대가
 
Great Balls of Fire <보컬 - 밥 딜런>
 
Sweet Dreams
 


Posted by 아바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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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브뉘엘

    정말 잘 봤습니다. 못보던 영상도 많네요. 유진박의 저런 멋진 연주를 다시 들을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2009.08.16 18:23 [ ADDR : EDIT/ DEL : REPLY ]
    • 유진박님, 무척 강인한분이라 금새 털고 옛날처럼 무대에서 야생마처럼 날아다니는 날이 올거에요.

      2009.08.23 17:45 신고 [ ADDR : EDIT/ DEL ]
  2.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2012.03.01 16:19 [ ADDR : EDIT/ DEL : REPLY ]
  3. 김미나

    잘봤어요~대박,우와~연신감탄사를 내뱉지않고는 정말 들을수없고 보지못하는 연주입니다. 다른말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 유진박씨 정말 천재입니다. 사랑합니다

    2013.04.26 23:03 [ ADDR : EDIT/ DEL : REPLY ]

유진박. 건어물녀를 무장해제시키는 폭풍간지남







유진박씨의 경우에는 키가 170이 채 못됩니다.
들은바에 의하면 167~8센티 정도 되는듯하더군요.



그가 10년전에는 뭇소녀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습니다.
저는 사실 당시에는 그의 이름과 얼굴밖에 몰랐을뿐이지 그가 어떤 음악을 하는지조차 몰랐습니다.

그가 가는곳마다 소녀들은 열광했고, 소녀들은 그의 눈길과 윙크 한 방에 까무라쳐 비명과 괴성을 질러댔죠.
오랜동안 잊혀진듯했던 그에 대해 하나둘 사실들이 드러나면서 그의 인기 또한 새록새록 피어나는듯합니다.
여성들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순수한 그의 눈빛과 천진난만하기까지 한 정신세계.


어떤 팬들은 '유진박이라면 키 165센티라도 오케이!' 를 외치더군요. 아니 어쩌면 160센티라도 오케이할지 몰라요.

(제가 그러냐구요? 그건 비밀.ㅋ)
그의 실제 키는 168센티정도라고 하네요.

그를 말할때 키는 문제되지 않습니다.
그가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인기를 얻는 이유가 무엇인가 생각해보니 3가지였습니다.



첫째무대에서 땀을 흠뻑 흘리며 연주하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열정, 무대위의 야생마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행복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경제활동도 가능하다면 복 받은 삶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일이 무대위에서 팬들의 호응을 받으며 연주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할때만큼은 최고가 된 듯한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에서 진짜 섹시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둘째
, 때론 오만해 보일수도 있는 자신감

음색은 썩 훌륭하지 않지만 무대위에서 노래 부르기도 즐기며 무척 신나하는 유진박. 그런 자신 있는 모습이 더 매력적으로 그를 돋보이게 하는것같습니다.
혹자는 유진박님이 노래를 가장한 옹알이를 한다며 아기보다 귀엽다고 하던데...
30중반의 남성에게 아기처럼 사랑스럽다니.




셋째
, 맑고 순수함, 일상에서는 아이같이 해맑은 순수함

천재는 생활바보라는 말도 있는데,
아인슈타인이 연말정산이나 노후를 대비한 연금을 계산하는 모습이 상상되지 않듯이
유진박씨가 전기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열정만큼 부동산이나 재테크, 혹은 펀드에 열을 낸다는 건 어쩐지 상상이 안되는군요.


위 세가지만 갖추면 키 작은 남자라도 여자들의 인기를 차지할 수 있냐구요?
그건 하기 나름이겠지요.

 


 



아래의 동영상은 유진박님의 학창시절(17세 때) "CAFE WHA?"라는 재즈바에서 친구들과 공연하던 모습입니다.
당시의 열정과 몸짓이 생생하군요. 단발, 장발, 염색, 까까머리까지 유진박님의 혈기를 주체하지 못해
연주로 폭발하고야 말던 학창시절의 모습입니다. 몰입하는 남자가 섹시해. 하악하악

 

아직도 감흥이 안오셨다면 이 영상으로 그를 느껴주세요.

 



 며칠간 밤 세우며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겨우 구한 1집입니다.
유진박은 역시 영상으로 봐야 최고인것같아요. (현장 콘서트가 Best of Best라고하지만 한번도 못가봤으니)
1집이 단연 최고라고는 하던데 귀로만 들으니깐 감흥이 별로 안오네요.
프라임콘서트랑 라이브음반도 꼭 사고 싶은데 혹시 아는분 계시면 제게 살짝 귀뜸 좀 해주세요.
인터넷은 모조리 뒤졌건만 찾을수가 없답니다.ㅠㅠ

 


                         아픈 기억 잊고 그가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무대에 서는 날을 손꼽아 기대합니다.


                                                                                                    
                                                                                                         <사진출처: 유진박을 응원하는 시민 카페>      






                                                                      
    

 

Posted by 아바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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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진박 정말귀엽네요

    귀염둥이 유진박 ~!

    2009.08.23 16:44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람들 눈에는 다 똑같이 보이나봐요.
      저는 유진님 말투가 더 귀여우시던데.

      2009.08.23 16:47 신고 [ ADDR : EDIT/ DEL ]
  2. 유진박 정말귀엽네요

    귀염둥이 유진박님 세월이 지나도 예전모습 그대로네요 ^^

    2009.08.23 16:44 [ ADDR : EDIT/ DEL : REPLY ]
    • 고향의 엄마품에 가니까 예전처럼 편하고 자유로운 몸짓과 삘~이 느껴집니다. 다행스런 일이죠.

      2009.08.23 16:48 신고 [ ADDR : EDIT/ DEL ]
  3. 아~ 정말 다행이예요~!
    얼른 회복하셔서 예전 모습으로 우리 곁에 돌아와주시길~!

    2009.08.23 16: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뉴욕에 가셔서 어머니가 챙겨주시는 식사도 하면서 할아버지,할머니도 뵙고 친구들도 만나고 행복한 시간 보내고 계시더라구요. 몇번 생각해도 다행이에요. 불과 3주전만 생각하면..아후.. 아찔.

      2009.08.23 17:35 신고 [ ADDR : EDIT/ DEL ]
  4. 제목이 참...

    거창도 하네요. 건어물녀를 무장해체시킬 정도로 유진박이 대단한가요?
    미친듯이 연주하는건 알겠는데 감동은 잘 모르겠던데.
    이쁜여자 좋아한다던데.

    2009.08.24 00:27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순수한 미소를 가지신듯~ㅎㅎ

    2009.08.24 0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 섹시해

    유진박 정말 섹시하긴 하시네요.

    2009.08.28 16:02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하하~

    나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또 있었네요... 저도 유진박씨 너무 순수해보이고 아기같아서 참 귀엽다 귀엽다 속으로만 그러고 있었는데....
    그리고 예쁜 여자 안 좋아하는 사람 누가 있어요? 1살 먹은 아기조차 미남미녀 좋아하는데....말같지도 않은 소리..

    2009.08.28 18:00 [ ADDR : EDIT/ DEL : REPLY ]
    • 아하하~ 네. 맞는 말씀이에요. 유진박님은 팔색조이신것같아요. 귀염성과 섹시함을 동시에 갖추기는 쉽지 않은데.

      2009.08.31 22:15 신고 [ ADDR : EDIT/ DEL ]
  8. 무장해제된 건어물녀 올림

    제목이 정말 웃겨서 댓글 남겨요.
    유진씨때문에 무장해제된 여자 꽤 될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9.08.30 22:15 [ ADDR : EDIT/ DEL : REPLY ]
  9. 나도 무장해제

    유진박 20대때 모습 부티좔좔. 섹시하네요.

    2011.03.12 21:47 [ ADDR : EDIT/ DEL : REPLY ]
  10. 푸헐....

    유진박한테 얼마나 빠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유진박이 건어물녀를 무장해제시킬정도로 그렇게 대단한가요? 별로 활동도 안하는것같던데.

    2011.04.06 19:36 [ ADDR : EDIT/ DEL : REPLY ]
  11. d

    여자들이 참 남자키에 대해 너무 개념이 없는듯
    유진박 실제키 163 정도 되요

    2011.07.04 18:30 [ ADDR : EDIT/ DEL : REPLY ]
    • 163이라도 괜찮아요. 게다가 신체균형도 잘 맞쟎아요.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인데다 순수하쟎아요`

      2011.07.20 15:13 신고 [ ADDR : EDIT/ DEL ]
  12. 나그네

    유진박 키는 160입니다. 예전에 25살시절 인터뷰를 보니까 5피트 3인치.. (160)
    라고 하더군요.

    2011.11.07 21:06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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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06 19:39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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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02 20:53 [ ADDR : EDIT/ DEL : REPLY ]

문화감성사전2009.08.02 18:29

도시의 광장 시계탑이 그림자를 발 밑으로 불러들이고

시계가 모든 바늘들을 열두 시 정각에 합체시키면

바람이 숨을 죽인다.


고양이의 눈꺼풀이 가라앉는다.

정오다.

꽃들은 가장 눈부신 자태로 그 환희를 드러내고

숲들은 묵상에 잠겨 먼 강물 소리를 듣고 있다.

하루 한 번씩 태양이 해탈의 참모습을 보여 주는 시각이다.

그러나 인간들은 대부분 그 시각에 배를 채울 궁리나

하는 것이 고작이다.


 - 이외수 감성사전 -                     
Posted by 아바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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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하;;; 부정할 수 없어요 ㅜㅜ

    2009.08.02 22: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인간들은 배 채울 궁리나 하는게 고작이라는 표현에서 몇차례 뿜었답니다. 이외수님 정말 엽기.ㅋㅋㅋ

      2009.08.02 23:07 신고 [ ADDR : EDIT/ DEL ]
  2. 아바네라님 안녕하세요!
    저도 회사에서 항상 꼬르륵 거리는 배를 부여잡고,
    12시만을 기다리는데ㅠㅠㅠ

    2009.08.04 17: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게 인간의 본성이죠.
      저도 11시만 되면.. '어라~ 곧 점심이네..'
      이러고 있다는.

      2009.08.05 19:10 신고 [ ADDR : EDIT/ DEL ]

      학창시절 내 영혼 울렸던 유진박,
            오늘 나를 울리다.


힘차고 거침없는 연주로 듣는 이가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던 연주자 유진박.

 

내 친구중의 하나는 유진박의 열렬한 팬이었고,
그의 팬클럽에 가입하여 연주회며 사인회며 찾아다니는 등 가열차게 애정을 과시하던 아이였다. 그 친구는 유진박과 찍은 사진을 자랑스럽게 보여주며 거들먹거렸고, 나는 '와~ 부럽다~'를 연발했던 시절이었으니 그건 까마득한 거의 10여년전의 일이다.



이 글을 본 직장동료는 "글 내용으로 보아 유진박의 열렬한 팬이었던 사람은 친구가 아니라 본인 아니냐? 아무래도 본인 이야기 같다!! "며 강한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하지만 난 정말 팬이 아니었다구. 당시 나는 유진박 음악 날나리같아서 안 좋아했단 말이야. 엉엉. 난 모범생이었다구!!!

 

<사진출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미술은 어느정도 학습이 토대가 되어야 좀더 빠른 이해를 할 수 있고 그에 따른 감흥도 배가 되지만, 이와 달리 음악은 그저 듣는것만으로도 깊은 감동에 가슴이 벅찰 때가 많다.

대학시절 어느 가을 밤에 창 밖으로 보이는 짙은 밤하늘의 밝은 달을 보면서 베토벤의 감동을 주체 못하고 펑펑 울었던 시절도 있었으니 음악이 없었다면 나는 오아시스를 찾아 헤매는 사막의 유목민처럼 타는듯한 갈증에 헉헉거리고 있지 않았을까?

중학교때 여름날 저녁 산책갔던 대학교 캠퍼스에서 우연히 접했던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에 내 심장이 쿵!쿵!쿵!쿵!쿵! 미친듯이 뛰었던 그 충격을 나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미풍이 불던 여름밤의 그 감동을 나는 지금도 기억한다.  

미술을 사랑하는 줄 알았던 내가, 알고보니 음악에 혼을 빼놓고 있을때가 훨씬 많았던 기억을 떠올려봐도 음악가는 내게 존경스러운 존재다.

유진박이 연주했던 아리랑 을 들으며 감탄했던 건 오래전 이야기지만, 그 당시의 즐겁고 행복했던 감동때문에 1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나는 설레인다.

그런데 뉴스에서 유진박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한때 나를 감동에 빠뜨렸던 유진박이 현재 그의 정체성은 고사하고 영혼까지도 파괴되어버린듯한 의구심이 든다.

유진박은 정신나간 사람처럼 영혼이 완전히 파괴되어 입을 벌리고 있는데 그 옆에서 웃으며 사진찍어대는 사람들은 물론 이 사실을 몰랐으리라. 이런 극단적인 상황까지 몰리게 된 그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이 나라가 유진박같은 천재를 그토록 비참하게 만들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아래 영상은 유진박이 직접 작곡한 "드라마틱 펑크" 라는 곡.
정말 예술적인 곡이다.
그의 확신에 찬 표정과 미소, 그리고 감상하는 이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실로 멋진 연주.
기분이 쳐지는 날에 그의 연주를 듣고나면 누구라도 흥이 나지 않을 수가 없을것이다. 눈과 귀를 잠시도 한눈 팔지 못하게 압도하는 신들린 듯한 연주!
 

유진박의 Winter
숨이 턱! 하니 막혀.
 




♬ [BLUE SKY / SATURDAY] 유진박 연주영상

4분 27초부터 유진박 - 드렁큰 타이거와

유진박 - William Tell 서곡
무대위에서 자신의 모든 열정을 쏟아내는 유진박의 연주.
숨 막힐 정도로 환상적이다.
 

유진박 호라스타카토&왕벌의비행 Eugene Park - Hora Staccato&Flight of the Bumblebee
 



뛰어난 실력은 물론이거니와 비쥬얼까지 최고인 유진박!



유진박이 뉴욕이 있었을때 미국동료들과 공연하는 장면 -
50초부터 시작 그의 천재적인 손놀림과 음악감각은 소름이 돋는다. 눈빛과 동작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젊은이였다.



10년전 그의 음악은 내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마력이 있었다.
자신감에 찬 눈빛과 신들린듯한 데킬라 연주를 보라.
이런 연주를 듣고 그에게 홀리지 않을 수 있을까?


 

자유롭고 행복해보이는  유진박의 인터뷰.









Black Magic woman











사랑을 위하여



♬ 유진박 - Labamda



때론 크로스오버 뮤직이 클래식보다도 더 몰입하게 만들수도 있다는 것을 깨우쳐준 사람은
유진박이다.
사람은 기적을 만드는 존재다.
현재 힘든상황에 있는 유진박씨가 다시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을거라는 믿음과 함께 그가 다시 예전의 확신에 찬 모습으로 무대에 서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Posted by 아바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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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헐... 몰랐던 사실인데...
    정말 화가 나네요...
    뉴스 검색좀 더해봐야겠어요 ㅜㅜ

    2009.07.31 05: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아직까지도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유진박의 다시 멋진 음악 들려줄 날을 기대해봅니다.

      2009.08.01 12:01 신고 [ ADDR : EDIT/ DEL ]
  2. ㅠㅠ

    유진박 이야기.....서강대 교수님 에세이에서-- 그러나 최근에 나는 진정 보석 같은 눈물을 흘리는 세 사람을 보았다. 얼마전 '체험 삶의 현장'이라는 텔레비전 프로에는 유진 박이라는 바이올리니스트가 흑염소 농장에서 일하는 모습이 방영되었따. 염소에게 먹이를 주고, 우리의 배설물을 치우고, 염소를 몰고 다니며 바이올린도 켜고, 목동이 하는 여러일을 하며 하루를 보냈다. 저녁때가 되자 농장으로 트럭 한 대가 왔고, 유진 박은 트럭에 실리기 위해 철장에 갇힌 염소들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미국에서 자라나 우리말이 어눌한 그는 목멘 목소리로 "잘가, 친구"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다가 갑자기 떠나는 트럭 뒤에 대고 유진 박은 "도망가, 너네들 다 도망가!"하고 소리쳤다.

    이렇게 맑은 영혼을 가지신 분을...어떻게..
    너무 가슴이 아파요.

    아래의 주소가 유진박씨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소속사 김대표의 싸이월드 주소입니다. 아주 악랄한 인간말종입니다.

    http://www.cyworld.com/01022278100

    2009.07.31 10:14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린 다 같은 36.5도의 체온을 가진 사람들인데 왜 이렇게 다를까요? 유진박같이 순수한 음악가가 우리를 행복하게 해줬는데 왜 사람들은 그를 힘들게 만든것일까요?

      2009.08.01 12:01 신고 [ ADDR : EDIT/ DEL ]
  3. twik

    현매니져와 함께 한 유진박 올해 스케쥴.
    언론에 보도된 것만 이정도. 작은행사는 찾기도 힘듬.
    이분..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시게요??

    7월17일 구미 예스록 페스티벌 2009
    7월8월 주말 곤지암 리조트 주말공연
    6월6일 나라사랑 한마당행사
    5월15일 스승의날 축제의 장
    5월12일 김천스포츠페스티벌
    5월2일 AK 플라자 분당점
    4월25,26 동춘당 문화재
    4월21일 AK 플라자
    4월18일 가야문화축제
    4월14일 구미문화예술회관 콘서트
    3월28일29일 대구 보건대 봄맞이 공연
    3월 21일 세계명화체험전
    3월14일 3.15기념 전국태권도 대회
    2월7일 남양주 갤러리 단독 콘서트
    1월 한달 내내 김천세계악기

    2009.07.31 10:30 [ ADDR : EDIT/ DEL : REPLY ]
  4. J

    가슴이 아프네요.ㅠㅠ 정말 10년전의 연주는 뭔가 활화산 처럼 열정적으로 뿜어나오는 느낌이라면 최근의 연주는 뭔가 기계적이고 활기없이 푸석해요.
    어떻게 된일 일까요.

    2009.07.31 13:44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는 로보트같고, 영혼이 없는듯한 느낌이었어요.
      곧 잘 해결되길 바래봅니다.

      2009.08.01 11:59 신고 [ ADDR : EDIT/ DEL ]
  5. 진짜 친구 맞아요?

    왠지
    구라같네ㅋㅋㅋ
    유진박이 청소년때부터 조울증으로 정신과
    다녔다는데 친구면서 그것도 모르냐
    학교땐 엄창 힘들었다던데....
    유진박이 니친구라고?ㅋㅋㅋ
    장난하냐

    2009.07.31 17:48 [ ADDR : EDIT/ DEL : REPLY ]
  6. 진짜구나..

    가슴이 저며오네요..
    눈물이 나려하네..
    어떻게 사람을 저지경으로 만들어 놨는지...
    제발 유진박을 구해주세요~
    유진박을 우리들이 구해내야 합니다. ㅠ.ㅠ..

    2009.07.31 20:46 [ ADDR : EDIT/ DEL : REPLY ]
    • 많은분들이 공감하고 아파하고 있습니다.
      오늘 매니저랑 같이 나와서 인터뷰한거 봤는데 유진박이 더 편한 영어인터뷰였음..하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유진박 화이팅!

      2009.08.01 11:58 신고 [ ADDR : EDIT/ DEL ]
  7. 정말 멋진 음악가였느데...
    이런 꼴을.ㅠㅠ
    힘찬 8월 맞이하세요^^

    2009.08.01 09: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미타

    멋져용~

    2009.08.05 14:03 [ ADDR : EDIT/ DEL : REPLY ]
    • 유진박씨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그가 어서 자유로워졌음 하는 바램이네요.

      2009.08.05 19:09 신고 [ ADDR : EDIT/ DEL ]
  9. http://www.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installment_id=266&article_id=4609

    딴지일보 기사

    2009.08.05 2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문화감성사전2009.07.22 20:34


나는 내 20대를 '지독히도 철 없던 시절'로 규정지을 수 밖에 없다.
그 시절의 나는 남들에게 폐를 끼치면서도 그걸 몰랐던, 아니 오히려 당당했던 시절이었다.

사랑을 아프게 하고, 그의 가슴을 갈갈이 찢어놓고도 나는 '그러길래 누가 날 사랑하래?' 라고 내뱉은
너무나도 뻔뻔하기 짝이없는 그야말로 철 없는 여자였다.

그가 나를 기억해주길 바라면서도 나의 철 없음으로 인해 그를 울게 했던 순간들은 다 잊었기를 바라는건
나의 이기심이겠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금 사랑하지 않는자, 모두 유죄

내가 이 책을 읽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사랑을 논하는 책 따위를 읽고 감상에 젖어 눈물을 흘리고 싶진 않았다.
그런 자체가 유치한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책이 아니더라도 사랑때문에 충분히 아프고 눈물흘렸고 행복했던 나니까.
아주 실컷!


제목이 강렬해서 우연히 오가며 들어본 적은 있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얼마전까지만해도 저런 류의 책을 뭐하러 읽나 싶었다.
우연히 파릇파릇한 남자직원(대학 핫 졸업하고 들어온 행정인턴)이 이 책을 읽는걸 보고,
저 키 크고 허우대멀쩡한 장정같은 남자가 여성적인 느낌의 저런 책을?
감성이 풍부한건가? 아님 그만큼 책이 괜찮은건가?

결국 나도 한번 읽어볼까 싶어서 도서관으로 향했다.


빌린책: 미학오딧세이 3권
           지금사랑하지않는자, 모두유죄



작가 노희경은 참 많이 아팠던 사람이고, 힘들었던 사람이고, 고통을 알았던 사람이다. 그래서 그의 글은 겸손하고 인간적인 깊이가 있다.

하지만 책 내지의 사진을 보고..흠칫!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웬 숏컷의 남자가 나를 보고 웃고 있었으니까.
자세히 보니까 여자같기도 했다.
아니, 작가 노희경이겠지.
내 눈이 이상한가? 아뭏든 노희경작가겠지.
 
 
이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은 그 사람이 처한 상황, 나이, 그리고 경험치에 따라 느끼고 받아들이는 의미가 달라진다는 것을 세월이 흐르면서 조금씩 알아간다. 깨달아간다.

길지 않은 生.
감정을 숨기지 말고 있는 힘껏 살아가자. 그래야 훗날 눈 감을 때 후회 없으리.




이건 참, 아픈 시다.


어른이 된다는 건
상처 받았다는 입장에서
상처 주었다는 입장으로 가는 것.
상처 준 걸 알아챌 때
우리는 비로소 어른이 된다.

 - 노희경 -



여름은 더워야 제 맛이지만 그래도 눅눅한 더위는 싫다.
냉장고에서 갓 꺼내온 달콤한 수박같은 시원함을 주는
쇼팽의 폴로네이즈를 들으면서 미학 오딧세이 고! 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아바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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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ㅎㅎ 그러길래 누가 날 사랑하래? 뭔가 반응을 매우매우 하고 싶은 말인데.. 딱히 어떤 말이 생각나질 않네요^^ 암튼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 아님은 분명합니다.^^
    이 책 서점에서 표지를 볼 때마다 참 신경쓰입니다. 그럼 나도 유죄란 말이야? 그런 생각이 드니까요. 아바네라님의 다른 글들을 보면 이런 책은 안 보실 것 같은데.. 그래도 보신 걸 보니 괜찮은가 봅니다. 그래도 전 안 볼랍니다^^ 그냥 유죄하죠 뭐ㅋㅋ

    2009.07.22 2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설마 욕이 하고 싶으신건... 아니죠? ㅠㅠ
      철이 조금 든 지금 반성중이랍니다.
      아프게하지말자. 그 누구도.

      2009.07.22 22:31 신고 [ ADDR : EDIT/ DEL ]
  2. 책임질 수 없는 말은 하지 말자!
    내가 한 말에 대한 책임때문에 올가미를 쓸 수도 있다!
    기억에 남네요 ㅎㅎ

    2009.07.23 0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랑은 사랑을 해 본 사람만이 알고,
      사랑때문에 아파 본 사람만이 사랑의 고통과 기쁨을 알죠.

      2010.06.12 17:51 신고 [ ADDR : EDIT/ DEL ]
  3. 제목이 정말 강렬하네요.
    그런데 누굴 사랑해야 하나요? ㅠ,ㅠ 세상사람을 다 사랑할 수는 없는데요. 전 와이프와 아들을 사랑합니다. ^^

    2009.07.23 14: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검도쉐프님 가족들은 행복하시겠어요.
      요리도 잘하는 남자가 멋져보여요~ㅎㅎㅎ

      2011.07.26 10:16 신고 [ ADDR : EDIT/ DEL ]
  4. 정말 공감 가는 말입니다^^
    꼭 연애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고 있다는것에
    삶의 이유가 있는거니까요^^
    멋진 오후되세요~

    2009.07.23 15: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노희경의 에세이집인가요?

    굳이 노희경이 붙인 제목이 아니라도,
    지금 사랑하지 않으면 삶에 대한 죄를 짓고 있는 것이겠죠.
    사랑하기에도 짧은 인생 아니겠습니까. ^^

    2009.07.24 0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노희경의 에세이 맞습니다.
      우리가 36.5도의 체온을 유지하는 한 사랑은 항상 마음속에 품고 살아가겠죠.

      2009.07.24 23:43 신고 [ ADDR : EDIT/ DEL ]


사랑을 하게 되면 바보가 된다.
문제는 그 대상이 중요하다.
내가 바보가 될만큼 진심으로 가치 있는 대상인가 하는 것.
중요한건 사랑을 사랑하는게 아니라 사랑하는 대상을 사랑해야 하는거고, 그 대상은 진실로 가치있는 대상이어야 한다.

 


"사랑하다."는 품사로 따지면 동사.
동사는 동어반복적인것.
정말 사랑이라면 항상 새롭고 낯설은 것.

 

사랑은 상대에게 내재되어 있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것이야.
그렇기에 우리가 사랑을 하면 아름다워지는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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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바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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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감성사전2009.06.27 21:27

 

플라멩꼬는 '간떼 혼도(심오한 노래)'라고 불리워지기도 한다. '간떼 혼도'는 플라멩꼬 가창에서 가장 심오하고 순수한 정서와 감정을 가리킨다. 또한 '깐떼 호미띠브(축제일의 노래)'로도 불리운다.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이 "이름이 어쨌다는 건가요? 우리가 장미라고 부르고 있는 꽃은 다른 어떤 이름으로 불러도 마찬가지로 좋은 향기가 날 거에요."라고 말한 것처럼 플라멩꼬를 그 어떤 이름으로 부르더라도 그들 민족의 뿌리와 동질감은 시간의 역사속에 고스란히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세비아에 갔을때 카르멘의 배경인 연초공장이었던 곳은 이제 지성의 요람인 대학교로 변신해 있었다.



그 거리에는 그야말로 음악에 몸을 맡기듯 격렬한 플라멩꼬를 추는 여인들과 기타를 연주하는 예술가들이 있었다.
그들에게 플라멩꼬는 우리네 조상님들의 '아리랑'과 같이 가장 어둡고 고통받았던 삶의 애환을 예술로 승화시켜 인간의 모든 감정을 아우르고 있는 듯 했다. 춤과 노래는 우리 삶에서 내면의 정서적인 부분을 어느정도 채워주는 기능을 한다. 그래서 나는 노래방에서 실신할 듯 춤추는 사람들을 부럽게 바라본다. 몸치라서 난 그정도로는 놀지 못하니까.

 

몇 년전 예술의 전당에서 오페라 '카르멘'을 감상하면서 마치 내 안에 있는 열정을 마주하는 것 같아 가슴이 뛰었다. 엄한 가정교육 하에 자란 영향때문인지 나는 내면에 늘 반항심을 품고 있었던 것 같다. 나를 사랑해주는 부모님의 희생에 감사하면서도 나를 억압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늘 튕겨나가고 싶어하는 용수철과도 같은 마음이었다고나 할까?

 

카르멘은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예술가같은 매혹적인 여성이다. 우리는 누구나 자유를 꿈꾸지만 현실을 벗어나려면 용기가 필요하기에 이런 예술작품을 통해, 그리고 열정의 주인공을 통해 갈구하고자 하는 내면을 그나마 대체하며 사는 것 같다.




오페라 카르멘

스페인의 세빌리아 거리와 그 부근.
제 1막 세빌리아 거리의 광장에서 정오를 알리는 연초공장의 종이 울리자 부근의 젊은 아이들과 병사들이 모여 노래하며 <하바네라[L'amour est un Oiseure]>를 노래하기 시작한다.

노래가 끝나자 카르멘은 호세에게 빨간 꽃을 던져주고 사라진다.

Posted by 아바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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