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복숭아'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6.27 뜨거운 태양이 감싸는 프리길리아나



프리길리아나.
작렬하는 뜨거운 태양이 감싸는 스페인.


네르하에서 버스로 10여분 정도 걸려서 도착한 하얀마을 프리길리아나.

버스로 10분이란 시간이 언뜻보면 그리 길지 않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강하게 눈부신 태양아래서의 10분은 생각보다 길게 느껴졌다. 굽이굽이 돌아가는 비탈진 흙길을 버스로 덜컹덜컹 달리는건 어쨋거나 긴장되는 경험이었다. 마치 서울에서 강원도를 가기 위해서 새로 뚫린 터널이 아니라 미시령, 한계령을 넘어가는 것 처럼 후덜덜한 기분말이다.


하얀마을이 얼마나 내 마음을 끌 수 있을까 싶어 많은 기대를 했건만 그리스의 산토리니만큼은 규모면에서 크지도 않았고 생각보다 적은 규모에 동네 사람들도 눈에 띄지 않았다. 다만 온동네의 집들을 하얀색 페인트칠 해 놓아서 더 반사되어 눈이 부셔 시선을 끄는 정도였다.


마침 시에스타 시간이라 동네주민들은 다들 낮잠에 빠진듯했고, 거리를 배회하는 이들은 거의 대부분 나처럼 하얀마을에 대한 기대를 품고 온 관광객들이 주를 이뤘다.

명색이 관광지인데 귀가 버스를 타야하는 시간이 한정되 있었기에 한푼도 쓰지않고, 요깃거리도 미리 준비해간 복숭아로 냠냠.



동네 어귀에 장착된 프리길리아나 안내도


동네는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서 계단을 타고 움직였다.

수분기를 머금은 복숭아는 무더위에 갈증해소에도 좋다.
이곳에서는 복숭아 한 알조차도 소중한 법이지.


더운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요염하게 피어있는 한떨기 꽃.

마침 시에스타 시간이라 동네주민들은 모두 집에서 시원하게 낮잠을 즐기는 듯 매우 조용했다.
Posted by 아바네라

댓글을 달아 주세요